현대캐피탈, 신한은행 손잡고 인도네시아 신규 법인 설립
2023-10-11 14:02

현대캐피탈이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를 인수하고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설립되는 인도네시아 법인에는 현대캐피탈(75.1%)과 함께 현지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15.0%) 그룹, 신한인도네시아은행(9.9%)이 주주로 참여한다.
신규 법인은 50여 개 금융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시나르마스 그룹을 통해 자동차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15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우량 소매금융 고객을 확보하고 그룹사와 연계한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2020년 인도네시아에 자문법인을 설립해 시장조사와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현대캐피탈의 합리적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