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 지원 총력…새 홍보영상 공개

2023-10-09 10:38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풀어낼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의 성장과정을 담아낸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편을 런칭했다고 9일 밝혔다.

영상은 전후 황폐화된 대한민국이 빈민국과 개도국 단계를 거쳐 지금의 경제∙문화 강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지속적인 도움이 있었음을 부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대비하며 보여준다. 아울러 영상에는 부산의 성장 경험과 그 과정 속에 쌓아 온 역량을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미래 세대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려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의지를 담았다. 

특히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나 경쟁 논리보다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도움에 보답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미래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부산세계박람회가 역할하기를 희망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로 설득력을 높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과 BIE 총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국내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 BIE 회원국들의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짧은 시간 내 급성장한 대한민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지지를 필요한 나라들에 돌려주며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공식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글로벌 지지 결집을 위한 지원 활동에 노력해 왔다.

 
현대차그룹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편의 메인 화면.[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