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0대 택시기사, '택시 2대·건물외벽' 연쇄 충돌...'3명 부상'
2023-10-08 13:46
'급발진' 주장...외벽 충돌 시 가스배관 파손 '도시가스' 누출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8일 새벽 3시 55분경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택시가 연쇄 충돌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초량동의 한 할인마트 인근을 운행 중이던 A씨(60대)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B씨(70대)의 택시와 1차 충돌했다.
이후 150m가량 질주 후 교차로에서 C씨(80대)의 택시와 2차 충돌 뒤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차가 정지됐다. 택시기사 A씨는 해당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초량동의 한 할인마트 인근을 운행 중이던 A씨(60대)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B씨(70대)의 택시와 1차 충돌했다.
이후 150m가량 질주 후 교차로에서 C씨(80대)의 택시와 2차 충돌 뒤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차가 정지됐다. 택시기사 A씨는 해당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건물 외벽에 충돌 시 가스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일부 누출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도시가스공사 측에서 파손 관련 조치를 진행하고 임시 복구를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EDR(사고기록장치) 분석을 통해 당시 차량 속도와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여부, 엔진 회전수, 블랙박스 및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속히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