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탄소중립 실현 '아태 협력 강화'를"
2023-10-06 13:56
김태흠 지사, 탄소중립 컨퍼런스 언더2연합 아태 포럼서 제안
"아태 온실가스 전세계 배출량의 52%…신속한 대전환 시급"
"아태 온실가스 전세계 배출량의 52%…신속한 대전환 시급"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방정부의 강한 연대와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6일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개최한 ‘2023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럼 발제를 통해서다.
김 지사와 유희동 기상청장, 헬렌 클락슨 언더2연합 사무국 시이오(CEO), 닉 스미스 국제수소안전협회장, 응웬 비엣 아잉 주한베트남부대사, 레베카 나이츠 남호주 에너지전환 실장 등 국내외 공공기관 관계자와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 발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발제 및 토론은 △아태 지역 지방정부 탄소중립 정책 성과 △협력과 혁신의 기회 : 철강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업과 이행 방안 : 메탄 등 3개 세션으로 나눴다.
김 지사는 첫 세션 발제를 통해 “해마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홍수, 폭염, 가뭄 등 극심한 이상기후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상에서 깊이 체감하고 있다”라며 “불편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고 있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화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아태 지역 대부분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탄소중립 비전과 이행 체계를 수립했으나,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으로 볼 때,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정책 집행을 통해 탄소중립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도와 아태 지역 지방정부들이 강하게 연대해 전 세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 발제에 이은 ‘협력과 혁신의 기회 : 철강’ 세션은 김경식 ESG네트워크 대표가 좌장을 맡고, 헬렌 클락슨 CEO가 철강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 단체 간 협력·지원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발제를 가졌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업과 이해 방안 : 메탄’ 세션은 노진선 기후솔루션 산업담당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제임스 튜리토 클린에어테스크포스 이사가 발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