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최강' 韓 여궁사들, AG 7연패 '대기록'...중국 꺾고 금메달
2023-10-06 13:15
임시현, 2관왕…7일 개인전 우승하면 37년 만의 3관왕 등극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5-3(58-58 55-53 55-56 57-54)으로 승리했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한국은 이로써 7연패에 성공했다.
임시현은 7일 안산을 상대로 치르는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하면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3관왕으로 등극한다.
거리별로도 메달을 줘 양궁에 금메달이 12개나 걸렸던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양창훈 현 여자 대표팀 감독이 전무후무한 4관왕에 등극했고, 여자부에서는 김진호와 박정아가 나란히 금메달 3개씩을 따낸 바 있다. 안산과 최미선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금빛으로 따냈다. 임시현과 안산, 최미선 모두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승부처였던 마지막 4세트에서 덜 흔들린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안산만 8점을 한 차례 쐈을 뿐 나머지 화살을 모두 9~10점에 꽂았으나 중국은 2명이 8점을 쐈다.
3위 결정전에서는 인도가 베트남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