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제13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수암동서 개최

2023-10-05 10:25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

[사진=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오는 8일 제13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를 안산읍성에서 개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안산읍성은 왜구침입에 대비해 고려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수암봉 능선을 이용해 쌓은 산성으로 현재 경기도 기념물 제127호로 지정돼있다.

이번 예술제는 과거 안산의 중심지였던 수암동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 어가행렬 안산행궁 방문 환영 고유제(告由祭), 향토문화제 제31호 와리풍물놀이 공연(능길 논맴소리) 등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또 관아 체험, 전통 민속놀이 및 공예체험, 천년안산음악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사진=안산시]
이번 예술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정조 21년인 1797년 8월 16일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중 안산에 하룻밤을 머문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어가행렬은 수암꿈나무체육공원을 출발해 수암파출소를 지나 안산객사 행사장 주무대까지 약 2.2km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한다.

한편 어가행렬이 안산객사에 도착하면 안산행궁 방문을 환영하고 행차를 기념하는 고유제가 행사의 개막을 알리고 안산시 발전과 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