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글사랑주간 운영...한글 문화유산 홍보 및 문화 공감대 형성

2023-10-04 17:50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 이야기, 한글 활용 작품 전시 등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 이야기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4일 도청 동락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태형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상북도 한글 대잔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400명을 특별 초청해 경북의 한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토크쇼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 이야기’, 지역 대학생들이 꾸민 ‘한글문화공연’등을 진행해 경북의 한글 문화 위상을 한국을 넘어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글 문화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 이야기’에서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방송인 샘 해밍턴이 진행자로 나서 ‘한글의 본향_경북, 세계에 알리다!’라는 주제로 이철우 지사와 외국인 유학생 2명(만달(몽골), 아흐마드전(우즈베키스탄))이 패널로 참여해 경북과 한글의 인연, 한글 문화유산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경상북도 U-시티 프로젝트, 광역비자제도 등을 함께 소개하며 많은 청년이 경북에 정착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북도는 10월 4~10일까지 7일 간 ‘2023 경상북도 한글사랑주간’(이하 ‘한글사랑주간’)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한글 문화유산 홍보와 한글 사랑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한글사랑주간에는 4일 도청에서 열리는 ‘2023 경상북도 한글 대잔치’를 비롯해 ‘아름다운 한글 사랑 캠프’운영, ‘한글문예대전’ 및 ‘한글 활용 디자인공모전’수상작 전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글 유적지 탐방’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외국인 대학생들과 한글의 우수성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매우 뜻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한글 유산을 다수 보유한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한글을 전 세계로 전해 한글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키워 경북의 새로운 문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