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연휴 후 첫 출근길…오후엔 중부지방 비

2023-10-03 17:55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민들이 수크령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인 4일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일교차가 큰 사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진다.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전북에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의 경우 5~20㎜다. 서울·인천·경기남부와 서해5도, 강원영서중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에는 5㎜ 내외 비가 내린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다. 이날 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5일에 기온이 더 떨어진다. 기상청은 강풍이 불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안·강원산지·제주에 이날 오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 바람이 분다.

이날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된 영향으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오후부터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