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남자 카약 4인승 500m 은메달…조광희 3연속 메달 불발

2023-10-03 14:01
여자 대표팀 카약 4인승 500m 결승서 2위, 은메달 획득

조광희-장상원(인천광역시청)조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서 1분 37초 690을 기록, 9팀 중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이번 대회 한국 카누가 처음으로 수확한 메달이다. 사진은 장상원(왼쪽)과 조광희.[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나라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이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 이어 4인승 5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카누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전에서 1분25초006을 기록, 9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조광희, 조현희(이상 울산광역시청), 장상원(인천광역시청),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최대 경쟁자였던 중국 팀(부팅카이·왕충캉·장둥·둥이)에 밀렸다. 우리나라는 중국팀의 1분23초859 기록에 1초147 뒤졌다.

우리나라는 직전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전날 조광희-장상원 조(1분37초690)는 열린 남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 중국의 부팅카이-왕충캉 조(1분36초658)에 1초042 차로 밀려 은메달을 땄다.

2014, 2018 아시안게임 당시 카약 1인승 200m에서 연이어 우승한 조광희는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조광희의 주 종목인 카약 1인승 200m가 카누 스프린트 종목에서 빠지며 은메달만 2개 획득했다.

아울러 최란, 이한솔, 이하린(이상 부여군청), 조신영(대전광역시체육회)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여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1분42초870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하며 남녀 단체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