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없는 첫 수능 D-49, 막판 대비책은..."실수 없는 게 최선"
2023-09-28 10:54
"막판 대비책 없어, 기본기 잘 닦으면 그만"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없는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49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추석 연휴 6일 간 수험생들은 기본기를 잘 닦고,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대한 '오답 노트'를 꼼꼼하게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회원수 300만명에 달하는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수만휘)' 인터넷 카페에선 과목별로 국어는 문학·독서, 수학은 EBS 교재를 집중적으로 공부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8일을 기준으로 볼 때 2024학년도 수능은 49일 남았다. 오는 11월 16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 오후 4시 37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제2외국어·한문을 추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 45분까지 본다.
올해는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역대 3번째 졸업생(검정고시 포함) 응시 비율이 35.3%로 높다. 검정고시생을 제외한 순수 재수생은 올해 31.7%을 기록했다. 1997학년도 32.5% 이후 역대 최고 응시율이다. 수능 킬러문항 배제로 수능 부담이 완화되고, 의약학 계열 선호도도 증가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반수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졌다는 게 입시업계의 전언이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자녀를 둔 40대 A씨는 "우리 아이가 간호학과에 다니다, 얼마 전 컴퓨터공학과로 가고 싶다며 대학을 자퇴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지난해 중도탈락자는 2131명으로 5년 새 가장 많았다. 서연고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688명으로, 전년도 456명에 비해 50.9%(232명) 늘었다. 중도탈락이란 재학 중 자퇴나 미복학·미등록으로 학교를 떠난 것을 말한다. 지난해 자연계열 중도 탈락자는 1388명인데, 이는 의학계열 진학과 연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이 적용되고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한 학생들로 추정된다"며 "또 인문계 상위권 학생 중 의학계열 또는 이공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고 중도탈락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문이과 통합수능 3년 차, 킬러문항 배제라는 '복병'이 생긴 수능이라 입시업계에선 "재학생들은 최대한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수능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학원 등에선 '수능 막판 뒤집기'라는 문구가 많이 관찰된다. 그러나 입시업계 전문가들은 "수능 막판 뒤집기는 없다"고 단언한다. 수능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따른 오답 노트를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전문가는 "EBS 교재를 신줏단지 모시듯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6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을 강조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평은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며 "(9월 모의평가) 분석으로 출제의 맥을 찾아내 스스로 마무리 정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은 공부한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회원수 300만명이 넘는 네이버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수만휘)'에선 '수능 50일도 안 남았다'며 여러 공부 조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과목별 준비 전략도 눈길을 끈다. 한 누리꾼은 "수능 디데이 50일엔 주요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며 "국어 영역은 문학과 독서, 수학은 EBS 교재를 기반으로 꼼꼼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28일을 기준으로 볼 때 2024학년도 수능은 49일 남았다. 오는 11월 16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 오후 4시 37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제2외국어·한문을 추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 45분까지 본다.
올해는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역대 3번째 졸업생(검정고시 포함) 응시 비율이 35.3%로 높다. 검정고시생을 제외한 순수 재수생은 올해 31.7%을 기록했다. 1997학년도 32.5% 이후 역대 최고 응시율이다. 수능 킬러문항 배제로 수능 부담이 완화되고, 의약학 계열 선호도도 증가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 다시 간대요"...대학 중도탈락자 늘어·재학생 약세 전망
실제로 반수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졌다는 게 입시업계의 전언이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자녀를 둔 40대 A씨는 "우리 아이가 간호학과에 다니다, 얼마 전 컴퓨터공학과로 가고 싶다며 대학을 자퇴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지난해 중도탈락자는 2131명으로 5년 새 가장 많았다. 서연고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688명으로, 전년도 456명에 비해 50.9%(232명) 늘었다. 중도탈락이란 재학 중 자퇴나 미복학·미등록으로 학교를 떠난 것을 말한다. 지난해 자연계열 중도 탈락자는 1388명인데, 이는 의학계열 진학과 연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이 적용되고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한 학생들로 추정된다"며 "또 인문계 상위권 학생 중 의학계열 또는 이공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고 중도탈락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문이과 통합수능 3년 차, 킬러문항 배제라는 '복병'이 생긴 수능이라 입시업계에선 "재학생들은 최대한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막판 뒤집기 없다...기본기 잘 닦아야"
수능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학원 등에선 '수능 막판 뒤집기'라는 문구가 많이 관찰된다. 그러나 입시업계 전문가들은 "수능 막판 뒤집기는 없다"고 단언한다. 수능이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따른 오답 노트를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전문가는 "EBS 교재를 신줏단지 모시듯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6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을 강조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평은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며 "(9월 모의평가) 분석으로 출제의 맥을 찾아내 스스로 마무리 정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은 공부한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회원수 300만명이 넘는 네이버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수만휘)'에선 '수능 50일도 안 남았다'며 여러 공부 조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과목별 준비 전략도 눈길을 끈다. 한 누리꾼은 "수능 디데이 50일엔 주요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며 "국어 영역은 문학과 독서, 수학은 EBS 교재를 기반으로 꼼꼼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