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황선우, 주종목 자유형 200m 전체 1위로 결승행…이호준 3위
2023-09-27 13:23
27일 오후 8시 48분에 결승
황선우(강원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향한 ‘금빛 역영’을 시작했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3조에 편성돼 4레인에서 경기했고, 1분47초08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예선에 출전한 선수 36명 중 1위를 기록했다.
5조에서 경기한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1분48초13으로, 조 1위·전체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마노 히데나리(일본)가 1분47초79로 전체 2위, 판잔러(중국)가 1분48초42로 4위를 차지했다.
황선우, 이호준 등 예선 상위 8명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48분에 결승을 치른다.
자유형 200m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황선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2022 부다페스트 2위, 2023 후쿠오카 3위)을 따냈다.
황선우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2로, 판잔러의 1분44초65보다 0.23초 빠르다.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1분44초39) 경신도 도전한다.
황선우는 24일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메달(3위)을 따고, 25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26일에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황선우가 27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면,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한국 수영 선수가 된다.
이호준도 자유형 200m 메달 후보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황선우와 함께 결승 무대에 올라 6위(1분46초0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