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GTX-C노선 연장 공식 건의…국토부 판단 '귀추'
2023-09-26 16:54
'자체 용역 결과 경제성·재무성 확보'
경기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동두천까지 연장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GTX-C노선 연장을 위해 업무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시민 11만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토부, GTX-C 연장을 추진하는 지자체들과 회의를 여는 등 추진 방안을 조율해 왔다.
시는 지난 2021년 GTX-C노선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GTX-C 동두천 연장은 경제성과 재무성을 확보해 사업 시행 여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박형덕 시장은 "공식 건의가 이뤄짐에 따라 GTX-C 동두천 연장이 한 걸음 더 나갔다"며 "동두천 연장을 확정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연장 86.46㎞에 14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연내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 달 사업 시행자인 'GTX-C 노선 주식회사(현대건설 컨소시엄)'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