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7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경기 파주시 파평면 리비교(북진교)가 임시 개통된다.

파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리비교가 임시 개통된다고 25일 밝혔다.

교량 공사로 불편을 겪던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 내 주민, 농민, 어업인에 한해 우선 통행이 허용된다.

또 영농 목적으로 출입하려는 적재중량 12톤 미만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하지만 도보로 통행하거나 관할부대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된다.

적재중량 12톤 이상 대형 화물차도 출입할 수 없다.

특히 농지 성토와 골재 운반을 위한 차량의 경우에도 적재중량에 따라 출입이 통제된다.

시는 관할 부대 요청에 따라 출입을 관리할 초소를 마련 중이며, 개통 계획도 관할부대에 통보했다.

리비교는 한국전쟁이 끝나기 직전인 1953년 7월 미군이 건설한 교량이다.

지난 2016년 10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E 등급을 받아 출입이 통제됐다.

당시 교량 상판만 교체 예정이었지만, 기초 안정성에서도 문제가 발견되면서 전면 재가설로 계획을 변경했고, 이 때문에 완공 일정이 연기됐다.

현재 공정률 95%로, 다음 달 중 정식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리비교는 전진교, 통일대교와 함께 파주시에서 임진강을 건너 민북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3개의 교량 중 하나다.

개통되면 파평면 장파리와 진동면 용산리를 연결해 접경지역 사회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도시관광공사,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와 '대한민국 캠핑수도, 파주'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과 최승원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 조성훈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장은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파주에 캠핑 산업과 관련된 제조‧전시‧체험‧판매‧캠핑카 주차장 등이 융복합된 캠핑 산업 집적화 단지를 조성한다.

다양한 기업에 생산된 제품을 비교·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 캠핑 산업 집적화 단지가 된다.

시는 시 곳곳에 캠핑 단지를 조성하면 캠핑 인구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는 한편 관광 체류시간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파주의 자연, 역사, 문화, 관광자원과 결합해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파주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신성장 산업 우수기업을 유치해 지역을 균형 발전시키고, 파주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파주가 캠핑 산업과 캠핑 문화를 선도하는 캠핑의 중심지로 거듭나 임진각, 마장호수, 감악산, 제3땅굴 등 기존 관광자원과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다음 달 4~30일 관내 사육 농가 512곳의 소·염소 2만8667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단, 자가접종 농장은 다음 달 18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시는 예방 접종 누락을 막고자 공수의사 5명을 동원한다.

접종 후 4주 이내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나선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소 80%, 염소 60%)에 미달하는 농가는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이 기간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에 대해서는 백신을 일괄 구입해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소 50두 이상 전업 규모 이상 농가가 파주연천축협을 통해 백신을 직접 구입하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