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세계최초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오픈

2023-09-25 09:57
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 발행 및 유통 구조 안정성 확보

사진=뮤직카우


뮤직카우는 25일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뮤직카우는 지난 19일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으로 거래되던 1084곡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전자등록하고 음악수익증권으로 발행했다. 이후 증권계좌 입고와 뮤직카우 지갑 동기화 등 서비스 개편 작업, 증권계좌 관리 기관의 시스템 작업을 거쳐 25일 오전 9시에 플랫폼을 오픈하고 음악수익증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1년여 동안 준비 끝에 탄생한 '음악수익증권'은 안전한 자산 보호를 위해 저작권 신탁 및 전자등록 단계를 거쳐 발행된다. 예탁결제원 전자등록을 통한 수익증권 발행으로 발행 및 유통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자산은 신탁 계약으로, 예치금은 키움증권에 개설되는 고객명의의 증권 계좌에 직접 입금됨으로써 보호된다. 발행된 음악수익증권은 고객별 개인 명의의 증권계좌를 개설해야만 거래할 수 있다.

음악수익증권 발행을 앞둔 18일을 기준으로 계좌 개설 인원은 전월 대비 26.6% 증가했고, 음악저작권 지수(MCPI) 역시 14.7% 상승했다. 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 중 81%의 곡이 가격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뮤직카우 측은 "세계 첫 음악수익증권 발행을 위해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이었다"며 "감독당국과의 협의 및 확인을 통해 조만간 새로운 곡들도 고객님들께 선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