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동해상서 연합훈련…대잠전·해상사격 실시

2023-09-25 09:11
북한 핵·미사일 위협 속 연합작전 수행능력·상호운용성 강화
한미 이지스함·순양함 등 9척 참가…해상초계기 2대도 훈련

한·미 해군 함정이 3월 2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군]
한국과 미국 해군은 25일 동해상에서 대잠전, 해상사격 등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신형 잠수함 진수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과 구축함 대조영함, 잠수함 2척, 미국 해군 순양함 로버트스몰스함, 이지스구축함 슈프함 등 한·미 함정 9척과 해상초계기 2대가 참가했다.
 
한국 해군 지휘를 맡은 김인호 제7기동전단장(준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해군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해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