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 주차비 앱으로 사전 정산...짐 배송 서비스도 확대

2023-09-25 10:26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ITX-새마을 열차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모바일 앱을 통해 전국 75개 철도역 주차장의 주차 요금을 사전 정산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5일부터 모바일 앱에서 주차 요금을 미리 결제할 수 있는 주차 요금 사전 정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차 요금 결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코레일 마일리지로도 결제할 수 있다. 열차 이용할인을 비롯해 경차, 친환경 차, 공공할인(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적용 여부 등을 자동으로 반영해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코레일톡을 통해 주요 기차역 주차장의 주차공간, 이용요금, 주차장 위치 등의 주차장 정보도 제공한다.
 
짐 배송 서비스가 순천, 목포역 등 5개 역으로 확대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친 '짐 배송 서비스'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부산, 강릉, 여수엑스포, 신경주, 광명역에서 짐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25일부터는 순천, 목포역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12월에는 서울, 용산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코레일톡을 통해 짐 배송 서비스 신청·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마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박지홍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와 일상생활 서비스를 접목해 이동시간을 줄이고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철도교통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