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팔도장터 깜짝 방문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 되길"

2023-09-24 16:04
尹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반려견과 용산어린이정원 '추석맞이 팔도장터'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억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어린이와 함께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용산어린이정원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해 "이번 추석은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터 방문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실 인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맞아 운영 중인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했다며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팔도장터는 국민들이 용산어린이정원을 마음껏 즐기고 명절 성수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운영했고, 행사기간 동안 8500여 명이 방문했다.
 
장터 방문객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나타나자 반갑게 맞이했다. 대통령 부부는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적극 응하며 "즐거운 명절되세요"라고 인사했고, 방문객들은 "대통령님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떡메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용산어린이정원에는 자주 오는지, 이번 명절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어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협업해 창업 성공사례를 이어나가는 상생부스를 방문해 청년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여주 지역 청년 창업가가 개발한 '여주 쌀 마카롱'의 제조 방법 등을 들었다. 또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 협업해 개발한 옥천 단호박라떼, 공주 밤 라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단호박라떼를 직접 시음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로 이동해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제주 은갈치 등 전국의 추석 성수품을 골고루 구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전남수협부스에서 "완도가 김과 전복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부자가 많이 나왔다"면서 현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대통령님께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주신 이후 판매가 많이 증가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외에 사과 같은 과일이나 육류 등도 잘 나간다"며 명절 성수품 판매 분위기를 전했다.
 
잔디마당에는 대통령 집무실 모형의 포토존이 마련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포토존에서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서울 개포동에 사는 초등학생 쌍둥이, 어머니 세 사람과 함께 광장시장 빈대떡, 송편, 식혜 등 간단한 명절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억맞이 팔도장터'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