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균용 후보 임명동의안 채택...25일 본회의 표결
2023-09-21 14:13
여당 '적격' 의견과 야당 '부적격' 의견 병기

여야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25일로 미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의장실에 모여 이같이 합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 상황이 여러 가지로 복잡하고 대법원장 인사청문회를 마친 지 하루 정도 경과됐으니 각 당이 여론 수렴을 해 볼 필요도 있다"며 "(무엇보다) 사법부 수장을 임명하는 문제를 이런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처리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냐는 생각도 있다"고 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여당의 '적격' 의견과 야당의 '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이르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수 있다. 임명동의에는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해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