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서 거래된 아파트 10건 가운데 1건이 신고가
2023-09-20 10:45
부동산 시장이 서울 아파트값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1건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349건으로 전체 거래의 10%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중이 두 자릿수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신저가 거래 비중은 0.89%로 2021년 9월(0.97%)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1505건 발생해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신저가 거래는 434건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고가 거래는 서울 아파트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지난달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 단지로, 전용면적 161.9㎡가 53억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인 2019년 11월 36억원보다 17억원 높았다.
2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면적 241.9㎡는 지난달 22일 100억원에 손바뀜하면서 이전 최고가인 2021년 9월 84억5000만원보다 15억5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 전용 222.9㎡가 지난달 28일 44억원에 손바뀜하면서 직전 최고가인 2020년 10월 32억원대비 12억원 올랐다.
경기권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에일린의뜰 전용면적 106.9㎡가 지난달 23일 11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작년 11월 신고가 6억원보다 약 2배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