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농업경영 어려움 겪는 농민 소득안정화에 도움되길 기대"

2023-09-20 11:06
농민기본소득 지급 개시… 4분기 15만원 지원
월 5만원 지역화폐로 분기별 지급

이민근 안산시장[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0일 "농민기본소득 지원을 통해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의 소득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 시장은 "농민의 기본권 보장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장을 위해‘2023년 농민기본소득’지급을 추진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농민기본소득은 민선8기 공약 중 하나로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인데  당초 내년부터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도비 등 사업비 확보 노력을 통해 올 4분기(3개월분)부터 지급을 시작하게 됐다는 게 이 시장의 전언이다.

지원 대상은 안산시에 연속 2년 이상(또는 합산 5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관내 소재 농지(연접 시·군 포함)에서 1년 이상 실제 농업생산(축산·임업 포함)에 종사해야 한다.

단, 공익직불금 부정수급자, 농업 외 종합소득 3700만원 이상인 자, 청년기본소득 지원대상자, 농업분야에 고용돼 근로소득을 받는 농업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이 시장은 요건을 충족한 농민에게는 3개월분(10~12월)인 15만원(월 5만원)을 안산 지역화폐 다온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은 내달 4일부터 25일까지 농민기본소득통합지원시스템에 온라인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구청 도시주택과(대부동은 행정복지센터 내 대부농정지원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시장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급대상자에게 오는 12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농민기본소득은 지역화폐로 지급돼 관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