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선 한섬,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
2023-09-15 10:32
토템·아워레가시·랑방블랑… 해외 패션 브랜드 대거 론칭
국내 패션 중심에서 '화장품·향수·해외패션' 등 사업 확장
해외 패션 브랜드 20개까지 늘리고 4년 내 매출 2배 키운다
국내 패션 중심에서 '화장품·향수·해외패션' 등 사업 확장
해외 패션 브랜드 20개까지 늘리고 4년 내 매출 2배 키운다
한섬이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에 이어, 수입 패션 브랜드를 대거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한섬은 상반기 실적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데 집중한다. 온라인 편집숍 'EQL'의 팝업스토어도 그 일환이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섬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패션 브랜드 론칭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증권가가 전망한 한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320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6.8%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마저 실적이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한섬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섬은 실적 견인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를 강화하고 해외 패션 브랜드 매출을 5년 내 2배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섬은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후 연 매출이 4배가량 늘어나며 효자 계열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인수 당시 연매출 4000억원대를 기록하던 한섬은 1조5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한섬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한섬은 타임, 마인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했지만 경쟁사에 비해 해외 패션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섬은 사업다각화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2021년에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발을 들였고, 2022년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리퀴드퍼퓸바' 등을 론칭했다.
해외 패션 브랜드도 강화했다. 올 들어 캐나다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 '무스너클'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스웨덴 패션브랜드 '토템',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스페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또 온라인 전용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런던 언더그라운드' 론칭했고, 자체 온라인 편집숍 'EQL'의 첫 MZ 특화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 'EQL GROVE(이큐엘 그로브)'를 오픈하기도 했다.
올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자 패션 브랜드 '키스(Kith)' 국내 1호 매장을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섬은 올 하반기까지 해외 패션 브랜드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여개까지 늘리고 향수 등 잡화 카테고리까지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해외패션부문 매출 규모를 현재의 두 배가 넘는 1조원대로 키운다는 청사진도 발표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패션 시장이 '메가 트렌드' 대신 세분화된 취향을 바탕으로 정장부터 스트리트 패션, 스포티 패션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한섬은 이러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섬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패션 브랜드 론칭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증권가가 전망한 한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320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6.8%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마저 실적이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한섬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섬은 실적 견인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를 강화하고 해외 패션 브랜드 매출을 5년 내 2배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섬은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후 연 매출이 4배가량 늘어나며 효자 계열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인수 당시 연매출 4000억원대를 기록하던 한섬은 1조5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한섬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한섬은 타임, 마인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했지만 경쟁사에 비해 해외 패션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섬은 사업다각화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2021년에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발을 들였고, 2022년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리퀴드퍼퓸바' 등을 론칭했다.
해외 패션 브랜드도 강화했다. 올 들어 캐나다 럭셔리 아우터 브랜드 '무스너클'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스웨덴 패션브랜드 '토템',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스페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또 온라인 전용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런던 언더그라운드' 론칭했고, 자체 온라인 편집숍 'EQL'의 첫 MZ 특화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 'EQL GROVE(이큐엘 그로브)'를 오픈하기도 했다.
올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미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자 패션 브랜드 '키스(Kith)' 국내 1호 매장을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섬은 올 하반기까지 해외 패션 브랜드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여개까지 늘리고 향수 등 잡화 카테고리까지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해외패션부문 매출 규모를 현재의 두 배가 넘는 1조원대로 키운다는 청사진도 발표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패션 시장이 '메가 트렌드' 대신 세분화된 취향을 바탕으로 정장부터 스트리트 패션, 스포티 패션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한섬은 이러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