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패션 도시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해외 첫 단독 매장
2024-06-19 16:45
한섬이 프랑스 파리에 자사 단독 브랜드의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20일 전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섬이 해외에 자사 브랜드의 단독 매장을 여는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은 지난 2014년 자사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열어 글로벌 패션 트렌드 수집 및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싿.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2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을 다져 왔다.
매장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선보인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전용 라인 제품을 비롯한 의류·잡화 총 4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오픈한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럽부터 북·남미·중동 등까지 글로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기지로 역할도 담당한다.
한섬은 이번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7월 프랑스 파리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유럽·북미 등 글로벌 대형 리테일 공간에 정식 매장을 오픈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는 전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현지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글로벌 쇼룸 역할을 수행하며, 시스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도약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