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비스, 이음 5G 특화망 스마트팩토리 확산 앞장

2023-09-15 06:32
AMR·디지털 트윈 기반 공장 자동화 등
'이음 5G' 등록업체로 선정 입지 다져

SK네트웍스서비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며 입지를 넓힌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음5G로 할당된 4.7Hz 대역과 28GHz 대역 주파수를 모두 신청해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 LG CNS에 이어 세 번째 이음5G 등록업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음5G 사업 수행을 위해 기간통신사업자 자격 및 주파수 할당 등록을 받았다.
 
회사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전국 네트워크망 운용 및 유지보수를 통해 인프라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음5G 정책은 2019년 최초 5G 상용화 이후 활성화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에 비해 다소 확산이 더딘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과기부가 주도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를 제외한 전문기업이 망을 구축한다.
 
특히 SK네트웍스서비스는 5G 특화망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연이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정부 사업에 뛰어들었다. 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 프로젝트에 합류해 차세대 스마트공장 전용 5G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주관 연구과제 사업에서는 센트랄 창원공장에 전국 최초로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제조 운영 체제 데이터 연동을 통한 자율주행로봇(AMR) 및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관리 모니터링 체계 등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실증했다.
 
또한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 적용 물류 분야에 참여해 전북 익산에 있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로보틱스 물류 이송, 데이터 실시간 전송을 통한 유통·생산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구축했다.
 
식품진흥원은 식품제형센터 내 5G 특화망 기반 로봇팔, 자율이동로봇, 자율주행 포크리프트 등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인력 운영과 물류 과정 전반의 효율성 제고에 성공했다. 입주 기업에는 사업 편의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5G,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 고도화와 제조 현장의 점진적 혁신, 5G 특화망 융합의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5G 특화망 운영 환경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제조라인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5G 융합 서비스 활성화로 공장 자동화, 공정 관리 등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의 5G 특화망 도입으로 가동하고 있는 전북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식품제형센터 내 로봇팔. [사진=SK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