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블러드시티7', MZ세대 겨냥 이색 체험 콘텐츠 선보여

2023-09-13 15:55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블러드시티7'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블러드시티는 에버랜드의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올해 7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번 블러드시티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사이버펑크풍의 미래 도시 콘셉트로 조성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8일 오픈해 11월 19일까지 운영되는 블러드시티7의 메인 테마는 '화이트Z : 희망의 씨앗'이다. 지난해까지 도시를 어둠으로 통제하는 다크X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이에 대항하는 화이트Z가 세력을 확장하고 희망과 도시 재건의 메시지가 담긴 콘텐츠들이 다채롭게 등장한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와의 협업을 통해 '화이트Z' 캐릭터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오랫동안 버려진 열차 속 비밀 아지트 콘셉트로 꾸며진 갤럭시 Z 플립5·폴드5 체험존 '화이트Z 스테이션'이 대표적이다.

화이트Z 스테이션에서는 고객들이 플렉스 윈도우·플렉스캠 등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블러드시티 세계관을 경험하고, 온오프라인 연계로 진행되는 '화이트Z 입단 테스트'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화이트Z 스테이션 및 블러드시티 게이트 주변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조형물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 스폿이 꾸며져 있고, 체험존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갤럭시 Z 플립5 키링·스티커·스트랩 파우치 등 다양한 기념품도 선물한다.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공상과학(SF)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하는 공간 연출도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는 '오징어게임'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했던 채경선 미술감독과 다시 한번 손잡고 사이버펑크풍의 압도적 스케일을 선보였다.

다크X의 심해진 통제와 감시를 커다란 눈·라디오·안테나 등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이용해 표현하고, 화이트Z를 통한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숨겨 놓는 등 스토리를 따라 곳곳에 배치된 상징물을 찾아다녀 보는 것도 블러드시티7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다.

또한 매일 저녁 특설 무대에서는 화이트Z와 다크X의 대결을 다룬 '크레이Z 시티' 공연이 펼쳐지며, 소방관·페인터·디제이 등 화이트Z 정예 멤버와 키가 3m가 넘는 다크X 등 캐릭터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참여해 사이버펑크풍 미래 도시로 연출한 에버랜드 블러드시티7 모습 [사진=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