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원 코트라칭다오무역관장 "중국경제 리오프닝 이후 회복세"

2023-09-13 11:27
소비심리 점차 개선되는 모습
다양한 중국시장 기회요인과 진출전략

황재원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장이 12일 중국 옌타이시 힐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중국경제 동향 및 주요이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사천천 기자]
“중국경제는 리오프닝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내수회복이 더디고 수출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재원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장은 12일 중국 옌타이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년 옌타이 코칭살롱’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중갈등 등 대외 불활실성이 확대되면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관장은 “고용사정을 보면 전반적인 고용지표는 전년보다 개선됐으나,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청년실업률이 지속되는 등 실업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경제는 정부의 안정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2023년 5%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소비는 중국정부의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관장은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 진입해 외국인들의 투자요인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내수시장 진출확대’, ‘첨단산업 수요대응’, 녹색산업 협력강화’, 공급망 재편대응’ 등을 중국 시장 기회요인과 진출전략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