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장관 후보자 "수출・투자 개선…첨단산업 초격차 주도"

2023-09-13 10:21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8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실물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불확실한 수출・투자 여건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플러스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재부, 농식품부, 복지부에 근무하면서 경제・산업・사회 분야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정책 집행의 경험을 했다"며 "장관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 후보자는 "산업부가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 보다 전략적인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주요 수출국별 맞춤형 전략 마련과 중동・아세안・동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그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등 글로벌 에너지 트랜드를 선도할 튼튼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원전의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방 후보자는 개최지 선정이 임박한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제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