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 노리는 항공업계…일본·베트남 증편 열기

2023-09-11 16:00

항공업계가 추석을 맞아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국제선 총 37개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30일까지다.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추석 연휴가 6일까지 늘어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노선별로 보면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호찌민 9만7600원, 대구~다낭 11만9600원, 대구~방콕(수완나폼) 13만1500원, 청주~방콕(돈므앙) 12만150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2만4200원, 인천~세부 11만4600원, 인천~싱가포르 12만8400원, 인천~괌 15만489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 

진에어는 추석 연휴 기간 귀성 및 여행객들을 위해 역귀성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륙발 김포행과 김포발 내륙행, 제주발 내륙행, 내륙발 제주행 항공편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서울도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해외 인기 노선을 확대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인천)~나리타 노선과 서울(인천)~나트랑 노선을 각각 매일 한 편씩 증편 운항한다. 

이번 증편으로 나리타 노선은 하루 세 편씩, 나트랑 노선은 하루 두 편씩 운항한다. 서울(인천)~다카마쓰 노선도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한 편씩 증편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2일부터 태국 방콕 노선을 주 5회에서 6회로 증편해 추석 기간 높은 여행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인천~사이판 주 14회, 부산~사이판 주 4회 등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 횟수인 주 18회를 운항하고 있다. 특히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국적사 중 유일하게 주·야간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