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인기 끌자…강풀 작가 다른 웹툰들도 덩달아 '역주행'

2023-09-11 11:05
웹툰 '브릿지', 6월 대비 8월 매출 24배 늘어나는 등 전체적인 조회수·매출 증대 효과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강풀 작가 웹툰 원작의 '무빙'이 디즈니플러스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무빙'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강풀 작가의 다른 웹툰들도 기존 대비 수십배에 달하는 조회수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풀 작가의 '브릿지', '타이밍', '어게인', '아파트' 등 기존 웹툰들의 조회수·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브릿지'의 8월 조회수는 지난 6월 대비 9배, 매출은 24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릿지' 이외에도 타이밍(16배), 어게인(11배), 아파트(11배) 등의 8월 매출이 6월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조회수 역시 타이밍이 6배 증가했고, 어게인과 아파트는 각각 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빙'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인물들의 영웅적 활약을 한국의 역사적 배경 안에 녹여낸 작품이다. 웹툰 원작은 국내 누적 조회 수 2억회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 9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인 후 글로벌 곳곳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웹툰 '무빙'의 8월 총 매출은 6월 대비 35배 상승했고, 7월 대비로는 11배 증가했다. 조회수 역시 6월보다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기를 발판삼아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18일부터 강풀 작가의 웹툰들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전 코너를 2주간 진행했다. 9월에도 강풀 작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6일부터 '무빙,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기획전을 시작했으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다양한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