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등록 마감...'경선 3김 3파전' 예고
2023-09-10 17:48
오후 5시 후보등록 마감...11일 경선룰 논의
김태우 "정치적 판결로 구청장직 강제 박탈"
김태우 "정치적 판결로 구청장직 강제 박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기로 결정하면서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10일 다음달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후보등록을 마무리 했다.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원으로 '경선 3김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까지 후보를 받았다. 공관위는 오는 11일 회의를 열어 오전 경선 룰과 세부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피선거권을 회복한 김 전 구청장은 보궐선거 도전 의사를 밝혔고, 김 당협위원장과 김 전 의원과 함께 지난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구청장은 서류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판결로 인해 구청장직을 강제로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부의 최종결정은 존중돼야 하지만, 기존 대법원 판례와 너무 다르다"며 "공무상비밀누설로 처벌됐던 판결을 분석해보면, 하나같이 (비밀누설로) 사익을 추구했느냐 여부(가 기준)인데, 저는 방향이 반대다. 잘못된 범죄(이)기 때문에 그것을 국민께 널리 알린 거다. 오로지 국익을 위해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