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연내 추진...핵심은 '지역사업 재구조화'

2023-09-10 13:24
"분절적이고 개별기업 단위로 이뤄지던 지역사업 한계 분명"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8일 세종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테크노파크·창조경제혁신센터 연석회의'에 참석해 최민호 세종시장(이영 장관 왼쪽), 테크노파크 원장,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8일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전국 19개 테크노파크장과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대상으로 지역 정책 효과성과 체감도 향상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논의했다.
 
'지역특화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개편한 지역주력산업과 연계해 특화 분야를 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의 다양한 정책을 엮어내 성과지향적 목표를 만드는 것이다. 핵심은 그동안 테크노파크, 혁신센터 등 지역혁신지원기관이 개별기업 단위로 지원하던 방식을 지역특화 프로젝트 단위로 지원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지역은 분절적이고 단편적인 사업으로 혁신을 견인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게 중기부 측 판단이다.
 
중기부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지방중기청이 지방정부와 함께 지역혁신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색 있고 비교우위에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뒤, 지역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위해 가용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의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프로젝트는 9~10월 중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먼저 실시하고 지역별로 특화 프로젝트 기획안을 제출받아 연내 선정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전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라며 “국정과제에도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 정책이 주요 핵심 과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두 축인 테크노파크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쌍두마차가 돼 살맛나는 지방시대에 앞장서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