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큰손' 전남에 얼마나 투자할까

2023-09-10 12:38
알 카시미 왕자 일행 전남 해남 강진 방문 '상호협력' 밝혀

 
전라남도가 아랍에미리트와 교류하기로 해 관심사다.[사진=전라남도]

아랍에미리트(UAE) ‘큰손’이 전남 해남과 강진에 얼마를 투자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로얄패밀리오피스 소유주) 일행이 지난 9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와 강진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전남도, 자치단체, 회사 관계자와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정보통신(IT)과 무역, 부동산, 스포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왕자 일행은 솔라시도를 방문해 스마트시티와 전남 서남권 재생에너지에 관한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대규모 스파트팜인 ‘탐진들’의 최첨단 스마트 유리온실을 들러보고 전남의 스마트농업과 친환경농산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 열린 환영만찬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에 관해 전남도와 로얄패밀리오피스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는 “솔라시도와 스마트팜을 둘러보니 대한민국과 전남도의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전남도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동북아시아 중심에 있는 전남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지역이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남도가 아랍권 국가들과 상생 물꼬를 트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 연말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을 찾아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과 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아랍권 국가들과 본격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