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지난 7일 ‘직원 소통의 날’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학과장이자 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인 이기원 교수를 초빙해 ‘푸드테크 정의와 미래비전’이라는 주제로 전 직원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과천시가 미래 산업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제고하여, 창의적인 행정 역량을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푸드테크란, 식품(food)에 인공지능·빅데이터·바이오 등 기술(technology)을 융합한 미래 첨단 농식품기술을 말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푸드테크 3대 추진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과천지식정보타운 R&D센터 내 ‘푸드테크 수도권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생태계를 지역 내에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교수는 “식품 산업이 다양한 기술이 연구에만 머물지 않고 사업화로 이어지려면 푸드테크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과천시처럼 행정기관에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고민해 준다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식품과 기술이 융합하는 푸드테크 산업을 과천시가 선제적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과천시가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클러스터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 푸드테크 학과 학과장이자 한국 푸드테크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