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상황, 빠르고 바르게 전하겠습니다"···소방 현장지휘관 언론브리핑 전문교육 운영

2023-09-10 12:00
소방청-인사혁신처, '재난현장 언론브리핑 능력 향상' 전문위탁교육 추진

사진=소방청
최근 다양한 유형의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재난의 규모와 관계없이 재난상황 정보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 브리핑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긴급구조주관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 현장지휘관을 대상으로 '소방 특화 재난현장 언론브리핑 전문교육'을 운영한다. 

대형사고 등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재난상황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실시해야 하는 소방의 특성을 감안하여, 소방활동에 특화된 사고현장 언론브리핑 전문교육이다. 교육은 11일부터 14일, 18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전국 시‧도 소방관서에서 1일 40명씩 총 280명(소방정 40명, 소방령 240명)의 현장지휘관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 참여자가 실제 사고현장 상황을 가정해 직접 브리핑을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돌발질문과 답변을 통해 위기관리 대처 능력을 높인다. 또, 개인별 정확한 정보 전달 능력 향상을 위해 촬영 및 모니터링 전문장비를 갖춘 별도공간에서 전문가에 의한 1:1 맞춤형 피드백도 제공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소방청이 처음 기획‧시행하는 교육과정이며,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민간위탁교육 부처 수요조사’에서 특성화 과정 운영 부처로 선정되어 진행하게 되었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재난현장에서 브리핑을 실시할 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민간위탁 교육과정 운영을 통하여 더 많은 기관의 핵심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소방기관은 재난이 발생한 현장에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언론브리핑을 시행해야 하는 만큼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인사혁신처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하여 일선 현장지휘관들의 브리핑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