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보훈외교 나선 박민식…독일·룩셈부르크·네덜란드 방문

2023-09-08 08:40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 개회식 참석…룩셈부르크 총리 예방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8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업무협약식 및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 오픈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8.1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8∼17일 독일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을 방문한다.
 
보훈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8일 밤 출국해 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에센시 파독 광부기념관을 방문해 파독 근로자로 일했던 동포들을 만난다.
 
박 장관은 이어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상이군인체육대회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1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0일에는 인빅터스 게임 공식 후원사인 미국 항공업체 보잉사의 브렌던 넬슨 사장 겸 글로벌 부회장과 만나 상이군경 복리증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2014년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한 영국 해리 왕자와 면담한다.
 
11일 베를린 적십자 병원과 적십자사 본부를 찾아 의료 시스템을 살펴본다.
 
12∼13일에는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기욤 대공세자를 예방한다.
 
14일에는 독일 인빅터스 게임과 연계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국제 재활 및 복지산업 박람회 참관 등의 일정을 수행한 뒤 네덜란드로 이동한다.
 
15∼16일에는 네덜란드에서 6·25 참전부대인 반호이츠 부대를 방문하며 참전비에 참배한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묘적지를 참배하고 기념관 시설을 점검한 뒤 귀국한다.
 
박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내 상이군경의 재활 등 보다 발전된 지원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