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거듭난다

2023-09-06 10:42
특화 매장 신설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마련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선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서울역점의 지난 2021년 외국인 고객 매출 점유율은 1%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10%, 올해 8월에는 약 30% 수준까지 회복했다.
 
우선 롯데마트는 ‘머스트 해브 오브 코리아:K푸드(Must-Haves of Korea:K-Food)’라는 20m 길이의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을 서울역점에 신설해 원스톱 쇼핑을 제공한다.
 
이 특화 매장은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와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했다.
 
또한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고객센터에서 외국인의 캐리어와 가방 등 물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공항열차 탑승 전까지 편리하게 주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구매한 상품을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외국인 캐리어 전용 정리대를 설치했으며, 외화 환전기기와 무인환급기를 운영해 환전과 사후면세 환급의 편이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특정 금액 이상 사후면세 환급을 진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리얼스(REEARTH)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공항철도 직통열차 제휴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중국 단체 관광도 허용된 만큼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롯데마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