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역삼도시개발사업 정상화 위해 팔 걷어붙였다
2023-09-05 08:59
표류 중인 역삼조합, 10월 19일 임시총회 개최…조합 집행부 새롭게 구성 시도
조합 내부 갈등과 법적 문제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 중인 경기도 처인구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용인특례시는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내달 19일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조합 측은 시청 홈페이지와 역북·삼가동 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등에 조합장과 임원 선출을 안건으로 한 임시총회를 연다는 조합 공고문을 게시했다. 이에 따라 사업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조합 집행부 구성 문제가 해결되면 오랜 기간 막혔던 개발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역삼지구는 용인시청, 용인동부경찰서 등 문화복지행정타운 주변 69만2000여㎡에 상업·업무 시설과 5000여 세대의 주택을 짓는 환지 방식의 민간 도시개발사업 구역이다.
시는 그동안 처인구 발전과 직결되는 용인 역삼도시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조합 집행부가 구성되면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3월 이동·남사 215만평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고, 이곳을 포함해 3곳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까지 이뤄졌기 때문에 역삼지구가 개발되면 국가산단의 배후도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산단 조성이란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 만큼 조합원들이 이를 놓치지 말고 임시총회를 통해 조합과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