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종합병원서 환자가 흉기 휘둘러 같은 병실 환자 1명 사망
2023-09-04 20:40
경북 칠곡의 한 종합병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환자 1명이 숨졌다.
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 종합병원 6층에서 입원 환자 A씨(56)가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 환자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른 후 병원 측에 범행 사실을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정신과 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피해자와 단 둘이서 4인용 병실을 사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외출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파악해 당시 병원 출입 폐쇄회로(CC)TV를 조사했지만, 화면상으로는 흉기 반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동기와 흉기 반입 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