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보이스피싱 대응체계 구축…'원격제어 앱 연동 차단' 도입
2023-09-04 09:27
신한라이프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원격제어 앱 연동 차단’ 등을 통한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월부터 정보보호팀 주관으로 고객지원그룹, DX그룹 등 유관 부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후 분석 결과 악성 앱 설치를 통한 원격제어나 정보도용 등 피해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고객 휴대전화 원격제어 탐지 범위를 확대하고 악성 앱 탐지 시 앱 실행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신한라이프 스퀘어앱은 앱 실행 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전화가로채기앱 등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이 보이스 피싱 시도를 인지하고 앱 내 안내 메시지에 따라 해당 앱을 삭제하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민우 신한라이프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상무는 “보이스피싱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한 이후 피해 사례가 70% 가까이 감소했다”며 “보험상품은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적지만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감지와 예방정책 강화로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