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뉴스] 자로 잰 듯 깔끔...경찰도 감탄한 '20만 교사집회'
2023-09-04 07:27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열린 '0902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는 많은 교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집회만 다니면 좋겠다."
한 경찰관이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열린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 현장을 이같이 평가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해당 글을 올린 경찰관은 "(집회 현장은) 깔끔 그 자체였다. 자체적으로 질서유지 인원 선발해 통제하고 자리 배열 딱딱 맞춰 앉았다"며 "(집회 참여자들이) 쓰레기 다 가져가고 집회 시간 연장 없었다"고 감탄했다.
이날 집회는 7주째 토요일마다 열린 교사들의 자발적 집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하지만 위에서 바라본 모습은 자로 잰 듯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대규모 인원이 한곳에 모였으나 준법 집회가 이뤄져 불법 행위로 입건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가 끝난 뒤 온라인 공간에선 경찰과 교사가 서로에게 "고생했다", "응원한다"며 덕담을 주고받는 진풍경도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