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손상 최소화에 디자인까지 다이슨 '세라믹 팝' 에디션 주목

2023-08-31 05:55
열 손상 최소화한 기술…"초기 청소기 모델서 영감"

다이슨의 헤어 케어 제품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이슨은 지난달 처음 공개한 헤어 케어 한정판 ‘세라믹 팝(Ceramic Pop)’ 에디션이 인기를 타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크게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등으로 이뤄진다.
 
세라믹 팝 에디션은 다이슨 초기 청소기 모델의 색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다. 과도한 열 손상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스타일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에 더해 이전에 없던 색감으로 고객경험을 차별화했다.
 
특히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과 코안다 효과 등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하게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높은 기술력은 다이슨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온 핵심 요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력에 더해 다이슨이 차별화한 또 하나의 요소는 디자인이다. 이번 에디션은 블러쉬 핑크, 만다린 및 버디그리스(녹청) 색상으로 구성됐다. 이는 1980년대 선보였던 청소기 지포스(G-Force) 색에서 영감을 받은 결과다. 당시 지포스는 투명한 먼지 통과 부품을 강조하고자 핑크와 라일락 색상으로 구분해 칠해진 비대칭 폼팩터(외형)를 갖췄다.
 
지포스 이외에도 그간 날개 없는 선풍기나 특유의 개성 넘치는 색감을 가진 청소기 라인업, 구멍 뚫린 헤어드라이어 등은 차별적인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대표적인 제품이다.
 
다이슨의 고유한 마감이나 색상을 위해 별도 팀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신설된 CMF 팀이다. CMF란 디자이너가 제품을 만들 때 고려하는 3가지 요소인 색상, 소재, 마감을 의미한다. 이번에 공개된 세라믹 팝 에디션 역시 CMF 팀의 주도로 개발한 제품이다.
 
아울러 다이슨은 사용할수록 보다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모든 제품을 기기 자체 테스트와 함께 소재와 마감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마찰 테스트와 내구성 테스트 등을 실시한다.
 
또 제품의 마감재가 일상생활의 사용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사용자의 기대치에 부합하는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확인 작업을 거친다.
 
이번 세라믹 팝 에디션의 경우 여러 차례의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무광택 세라믹의 실크와 같은 질감이 새롭게 적용될 수 있었다. 이는 세라믹의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으로 개발한 새틴 질감의 페인트 마감재를 적용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이슨의 세라믹 팝 에디션 [사진=다이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