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토드 영 美상원의원 만나 한·미 경제협력 등 논의

2023-08-30 16:09
앤서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도 접견…"한·미 확장억제 협력"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방한 중인 토드 영 미국 연방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방한 중인 토드 영 미국 연방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한·미 경제협력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과학법 이행과 향후 도입될 법안들이 한·미 간 호혜적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미국 의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박 장관은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이 더욱 발전하고 한국과 인디애나주 간 관계도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인디애나주 출신인 영 의원은 지난 6월 재출범한 상원 내 친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에 참여 중이다.

영 의원은 "이번 방한 계기 한국 정부 고위인사 면담, 한국 기업현장 방문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한·미동맹과 양국 간 경제협력 현장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방한 중인 앤서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도 접견하고 한·미 확장억제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의 충실한 이행 등을 위해 코튼 사령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