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15 모멘텀 여전히 유효 [메리츠증권]
2023-08-30 08:50
메리츠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5 성장 모멘텀은 지연됐을 뿐 사라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000억원, 2270억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를 각각 3%, 15% 하회한 수준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아이폰15 일반·플러스 모델의 이미지센서 수율 이슈, 프로맥스 모델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차질이 동사 전체적인 가동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 공급 차질로 램프업 속도가 예년 대비 늦어졌으나 하반기 신모델 생산 예정 물량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작에 이어서 프로·프로맥스의 출하 비중이 늘어나 프로·프로맥스 공급 비중이 높은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동사 기준 공급단가가 높고 핵심 부품 내재화가 이뤄지는 프로맥스의 4분기 집중 출하로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