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강특위, 강서을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추천키로
2023-08-29 20:34
사고당협 36곳중 10곳 후보 추천…31일 최고위서 확정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9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사고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총 10곳만 추천하기로 했다.
조강특위는 서울 강서을에 김성태 전 의원을 조직위원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호 국민의힘 조강특위 위원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강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고, 10곳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2곳은 계속 심사할 것, 그리고 나머지 24곳은 보류”라고 밝혔다.
또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서울 광진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서울 중랑을), 고석 변호사(경기 용인병) 등도 최종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명단은 오는 31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 대변인은 공모지역의 3분의 2를 보류 지역으로 남겨 놓은 이유에 대해 “(해당 지역에는) 선거구 조정지역도 포함돼 있고, 한 군데 지역에 (지원자가) 많이 몰려있어 그 인재들을 추후 (총선을 앞두고) 재배치할 수도 있다”며 “이 중에는 인재영입을 위해 비워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보류지역 대부분이 인재영입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 박 대변인은 “아니다”라며 “웬만하면 여기 있는 인재 창고를 이용해 공천심사위원회가 잘 활용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강특위는 40개 사고당협 중 36곳의 신규 조직위원장을 공모했고, 총 86명이 지원해 면접을 봤다.
사고당협 중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와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지역구 4곳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