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야산서 트럭 세워두고 두 자녀 살해한 50대 남성 붙잡혀
2023-08-29 11:10
50대 남성이 김해에 있는 한 야산에서 두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28일 낮 12시 15분께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야산에서 자녀들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거주지인 경남 산청군에서 1t 트럭에 자녀들을 태우고 김해시 야산 공터에서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질식시켜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현장 인근에서 자해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자녀들의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