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한국 기업가투자협회, 광주광역시 찾아 협력 기회 모색
2023-08-29 13:36
베트남·한국 기업가투자협회(VKBIA)가 광주광역시를 방문하고 전남 및 광주 지역과 베트남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25일 대단결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김광진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은 이날 광주광역시시청에서 베트남·한국기업가투자협회(VKBIA) 쩐 하이 린 회장과 대표단을 접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광진 부시장은 그동안 광주시와 베트남 간 여러 협력 활동에 대해 돌아보며 “2022년 광주광역시는 응에안성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또 VKBIA로부터 광주광역시 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쩐 하이 린 VKBIA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VKBIA와 광주광역시의 시작을 뜻하며 지속 가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VKBIA를 양측 간 경제, 무역, 관광, 문화, 교육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기업과 지역 간 활동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로 생각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VKIBIA는 대표단 일정에 따라 광주시 녹색산업단지 및 광주그린카진흥원(GIGA)을 방문했다. 더불어 함평군 대표들을 만나 양측의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임만규 함평부군수는 함평구가 자매 결연을 위해 관광, 무역, 서비스, 농산물 등 지역 개발에서 유사한 특성을 지닌 베트남 지역과 협력할 수 있도록 VKBIA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주 전남 무안공항은 베트남 냐짱(나트랑) 깜라인공항과 정기 국제선 운영에 합의했다. 이에 두 공항 간 정기편은 2023년 10월 말부터 정식 운항될 예정으로, 베트남항공 자회사인 퍼시픽항공이 무안~냐짱 노선을 주 2회 정기 운항하게 된다.
한편 VKBIA 대표단은 지난주 베트남 럼동성을 찾아 달랏시를 중심으로 환경, 문화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