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ㆍ한 기업가투자협회, UAE 벤처기업과 함께 한, 베 투자 기회 모색

2023-07-17 09:52

베트남-한국기업가투자협회(VKBIA) 쩐 하이 린 회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한국기업가투자협회(VKBIA)가 아랍에미리트(UAE) 벤처기업과 손을 잡고 한국, 베트남에서의 투자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14일 VOV 뉴스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VKBIA와 UAE 벤처기업인 원 월드 임팩트 캐피털(OWI)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 체결식이 열렸다.

체결식에서 VKBIA 쩐 하이 린 회장은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은 많은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2년 12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격상된 양국 관계에 따라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2023년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방문하여 양국 정부는 각종 협력 프로그램에 서명하고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린 회장은 “최근 몇 년간 UAE와 베트남은 우호 친선과 협력을 통해 정치-외교, 경제-무역, 투자, 관광, 에너지 등 많은 분야에서 강력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UAE는 현재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내 베트남 최대 교역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베트남과 UAE는 양국 간 FTA 협정(CEPA) 협상 개시에 관한 장관급 선언문을 체결한 바 있다.

덧붙여 린 회장은 “2023년 6월 14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을 만난 팜 민 찐 총리는 UAE 기업과 펀드 등이 물류, 부동산, 서비스, 인프라 등 상호 관심을 가진 분야에서 투자 및 기술 이전을 촉진하고, 국제금융센터 건설과 창조혁신 네트워크 연결, 에너지 전환, 환경 보호, 천연자원 관리 등에 있어 베트남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린 회장은 “이번 VKBIA와 OWI간 협력 체결은 UAE, 한국, 베트남 간 경제 성장과 더불어 투자 분야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를 만들고 글로벌 무역 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OWI의 라벨린 초우미 최고경영자(CEO)는 OWI가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 그룹으로 개발을 위한 양자 및 다자간 파트너십이라는 UAE의 비전에 따라 전 세계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UAE의 각 전략적 파트너 국가의 지속 가능한 개발 의제, 교류, 이니셔티브 및 공동 행동, 전략적 파트너들의 번영과 발전에 대한 공동 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분야에 기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OWI는 VKBIA와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환영하며 공동의 목표는 OWI의 투자 방향에 부합하는 투자 기회를 한국과 베트남에서 함께 모색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방문 일정 동안 OWI 대표단 및 VKBIA 은 주요 재정 관리 기업 및 한국 대기업 등을 찾아 회의를 갖고 향후 베트남과 한국에서 투자가 가능한 우선 순위 분야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