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늘 예정됐던 달착륙 도전 연기 "기상악화로 세 번째 발사 미뤄"
2023-08-28 09:54
'H2A' 47호, 발사 예정 시간 20분 전에 연기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28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대형 로켓 'H2A' 47호의 발사를 기상악화 이유로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발사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H2A의 발사가 기상악화를 이유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H2A는 이날 오전 9시 26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가고시마현)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9시쯤 취소가 결정됐다.
H2A 47호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천문위성 ‘쿠리즘’(XRISM)이 탑재돼 있다. 쿠리즘은 은하나 블랙홀에서 방출되는 X선을 관측하면서 우주가 형성된 과정 등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H2A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