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용산어린이정원 다둥이 행사 '깜짝방문'

2023-08-26 17:10
천안함 셔츠 맞춰 입은 尹부부, 분수정원 방문...지난 12일 개장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조성된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방문, 어린이들에게 반려견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6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했다.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분수정원에서 물놀이 중이던 어린이들은 대통령 부부가 나타나자 주위로 모여들어 반갑게 맞았다"며 "천안함 셔츠를 맞춰 입은 대통령 부부는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몇 살인지, 물놀이는 재미있는지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자녀 가족 등 총 68가족으로 어린이 140여 명을 포함해 270여 명이 참석해 OX퀴즈 등 단체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분수정원 옆에 위치한 야구장에 들러 경기 중인 중앙이글팀과 도곡초등학교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은 면적 6만㎡(약 1만8000평) 규모로,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무더위 속에 자유롭게 물놀이를 하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지난 12일에 개장했다.


분수정원 안에는 1800㎡(약 540평) 규모의 물놀이 공간이 있으며 놀이터와 카페도 마련됐다.

용산어린이정원은 반환받은 미군기지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윤 대통령 집무실과 맞닿아 있다.

대통령실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분수정원 전역에 깨끗한 흙을 50cm 이상 두께로 덮은 후 잔디를 심어 기존 토양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다"며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