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를 맞이한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이하 송암배)에서 피승현과 오수민이 우승컵을 들었다.

송암배는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대회다. 4대 아마추어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22일 시작해 이날(25일)까지 나흘간 대회가 대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됐다.

남자부 전장은 6724ｍ, 여자부 전장은 6277ｍ 였다.

남자부 대회 결과 국가대표 상비군인 피승현(한국체육대1)이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위인 차우진(한국체육대2)을 1타 차로 눌렀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인 오수민(비봉중학교3)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품었다. 이효송(마산제일여자중학교3)은 12언더파 276타 2위다.

송암배는 1994년 창설됐다.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대구 컨트리클럽의 창업주인 우제봉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았다. 우 명예회장은 살아생전 골프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 뜻을 아들 우기정 대구 컨트리클럽 회장이 이어받았다.

그 결과 송암배를 통해 고진영, 김대현, 김미현, 김시우, 김효주, 노승열, 박세리, 박인비, 박현경, 배상문, 서요섭, 안병훈, 유소연, 장하나, 최혜진 등이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