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스마트 관수·관비 시설 보급

2023-08-24 14:58
복숭아, 포도, 블루베리 등 노지 과원 3.4ha 대상

[사진=무주군]

전북 무주군은 과수 경쟁력 향상과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복숭아와 포도, 블루베리 등 노지 과원 3.4ha에 대해 스마트 관수·관비 시설을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한 지능형 관수·관비 시설은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과원에 나가지 않더라도 물이나 비료주기가 가능하다. 

또한 토양 속 수분 상태를 감지하는 장치에서 신호 값을 주면, 관수 체계가 관수량과 관수 적정시간을 인식해 자동으로 물을 주는 장치가 작동하기 때문에 일손을 더는데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액체 비료 혼입 장치에서 ‘전엽기’와 ‘비대기’, ‘착색기’에 필요한 비료가 자동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농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과일의 생육도 좋아진다.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박범식씨(설천면)는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데 밭에 직접 물을 댈 때는 물의 양은 얼마가 적당한지, 하루에 몇 번을 줘야하는지 모든 것을 짐작으로 했었다”며 “스마트 장비 설치 후에는 일손 걱정도 덜고 편하기도 하지만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과수 품질과 생산량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사과 과원 8곳, 3.3ha에 스마트 관수·관비 시설 보급을 완료한 바 있다.